손흥민 일대일 '또' 박제한 캐러거, "아스널이 10년 후에도 기억하리… 오르테가 우승 타이틀 가져왔어"

입력
2024.05.17 08:15
제이미 캐러거

(베스트 일레븐)

리버풀 FC(리버풀) 레전드 출신의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의 '그 장면'을 한 번 더 언급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 스포츠 팟캐스트'에서 말했다. "손흥민의 기회는 5년, 10년 후에도 아스널팬들이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5년 안에 우승을 차지해도, 그 기회는 그들을 항상 괴롭힐 듯하다. 슈테판 오르테가는 홀로 타이틀을 가져왔다."



제이미 캐러거가 짚은 손흥민의 기회는 토트넘 홋스퍼(토트넘)-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서 나왔다. 토트넘이 0-1로 뒤지던 후반 막바지, 손흥민은 맨시티의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와 일대일 장면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낮게 깔리는 좋은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테판 오르테가의 반응 속도가 워낙 뛰어났다. 슈테판 오르테가는 맨시티를 위한 엄청난 값어치의 선방에 성공했다.

이 장면에 환호했을 이들은 맨시티였고, 좌절했을 이들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었다. 만일 맨시티가 토트넘에 이기지 못했다면, 아스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말 우승을 넘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해당 장면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맨시티가 이겼기 때문에 아스널팬들은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 건을 두고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매체 <스탠다드>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나도 인간이다"라면서 자신이라도 어쩔 수 없는 순간이 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은 기회의 측면에서 다른 어떤 누구보다 맨시티에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라고 토트넘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경기를 마친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의 토트넘이 계속 성장하는 중이며, 이대로면 훌륭한 팀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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