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이다" 손흥민 사과, 무슨 일? '선 넘은 비난'

입력
2024.05.17 07:36
수정
2024.05.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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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런 일로 사과까지 해야 하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팬들의 원성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사과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사람이다. 골키퍼가 정말 좋은 결정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벌어진 일 때문. 당시 손흥민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41분 맨시티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오르테가 골키퍼의 발에 맞고 빗나간 것.

당시 손흥민이 일대일 찬스를 잡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머리를 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만큼 손흥민의 일대일 결정력을 높게 평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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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맨시티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토트넘은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이후 아스날 팬들이 손흥민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서 맨시티에게 우승을 넘겨줄 위기에 처했다는 것.

아스날과 맨시티는 1경기를 남겨준 상황에서 치열하게 우승을 다투고 있다.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 차 앞선 상황.

즉 토트넘과 맨시티가 1-1로 비겼을 경우 골득실에서 앞선 아스날이 선두가 될 수 있었으나, 손흥민의 실수로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나친 억지에 가깝다. 아스날은 지난달 15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 홈경기에서 패하는 것은 치명적.

응원 팀이 우승 경쟁의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패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손흥민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것이다. 도를 넘은 비난이다.

이제 아스날은 오는 20일 에버턴과 마지막 38라운드를 가진다. 또 맨시티는 같은 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아스날과 맨시티 모두 홈경기.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맨시티가 웨스트햄을 꺾을 경우, 2위에 머무른다. 이는 손흥민 탓이 아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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