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아스널 우승 막았다? SON의 외침…“올인했다, 최선 다했어”

입력
2024.05.17 06:53
라이벌 팀의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손흥민은 소속팀(토트넘)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외쳤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9승 6무 12패(승점 63)으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리그 종료까지 한 경기 남겨둔 가운데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사진=토트넘 공식 SNS

 득점에 성공하는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리에 많은 아스널 팬들이 응원을 보냈다. 경기 전 아스널은 한 경기 덜 치른 채 맨시티보다 승점 1 앞선 1위였다. 이날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아스널이 자력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더불어 토트넘 또한 승리한다면 빌라와의 격차를 좁히며 마지막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펼칠 수 있었기에 절실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기존과 다른 전술을 내세우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맞섰고, 전반전까지 잘 대응하며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6분 엘링 홀란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맨시티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팀의 공격을 이끌며 기회를 노렸고 0-1로 뒤진 후반 41분에는 상대 실수로 기회를 잡으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스테판 오르테가 맨시티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리그 우승 경쟁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실점 위기에 빠진 순간을 본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을 바라본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바닥에 주저앉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며 눈길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패배로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일부 아스널 팬들은 큰 불만을 드러냈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손흥민을 비판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승부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거센 여론까지 이어진 가운데 손흥민은 이를 직접 반박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경기 후 손흥민은 “내 모든 것을 걸었다.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에 두고는 “나도 인간이다. 골키퍼는 좋은 결정을 내렸고 실점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런 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 있다. 팀은 좋은 결과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아스널의 우승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팀과 관련된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 이 경기에 몰두했고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다른 것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축구로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후반기로 접어들며 전술적인 고집으로 부진한 모습에 혹평을 받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로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은 첫 시즌을 맞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는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올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즌은 긍적적이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아직 말하기는 이르지만 다음 시즌 더 잘해야 한다. 여전히 그가 구단에 더 많은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구단, 선수, 팬들 모두 나서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제 손흥민과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아쉽게 물거품이 됐으나 마지막까지 5위 경쟁에 나선다. 6위로 올라선 첼시(승점 60)가 3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을 위해서는 승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토트넘의 리그 최종전 상대는 강등이 확정된 리그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오는 20일 오전 12시 잉글랜드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다.

동시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세 번째 ‘10-10(10골 10도움 이상)’에 도전한다. 17골 9도움으로 1도움을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 10도움, 2020-21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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