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자 마인드' 토트넘에 분노 폭발...포스테코글루, 1년 만에 팀 떠나나

입력
2024.05.17 04:55
수정
2024.05.17 04:55
사진=풋볼 인사이더/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진=게티이미지/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포투=이종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며칠 동안 자신의 입지에 대한 새로운 물음표가 생겼고 결국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한 경기를 앞두고 '4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한 판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승리로 마지막 경기까지 UCL 경쟁을 이어가야 하고 맨시티 역시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가야 했기 때문. 이에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더벤 등이 선발 출전했고 맨시티 역시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등을 출격시키며 응수했다.

예상대로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변칙적인 전술을 들고나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체적인 기록만 놓고 본다면 토트넘이 승리를 거뒀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차이를 가른 것은 '결정력'이었다. 후반전에도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득점을 노렸으나 되려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엘링 홀란드에게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 지오반니 로 셀소, 올리버 스킵 등을 투입하며 승부를 뒤집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후반 추가시간, 제레미 도쿠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홀란드가 마무리하며 경기는 0-2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사진=데일리 메일/사진=게티이미지/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진=게티이미지/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경기 패배로 UCL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 경기 도중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관중 사이에 해프닝이 발생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바로 홀란드의 선제골 직후 '라이벌'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원하지 않은 한 토트넘 홈 관중이 환호했기 때문. 영국 '데일리 메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와의 경기 도중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홈 팬들과 언쟁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참아왔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무엇보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화를 돋운 것은 몇몇 구단 직원들이 이미 맨시티를 상대로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지원 스태프 중 한 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맨시티를 상대로 유소년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는 농담을 던졌고, 이를 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노했다. 이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분은 최근 몇 주 동안 좋지 않았다. 경기에서 지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은 그에게 충격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 내에 팽배한 '패배자 마인드'. 결국 실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올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길을 모색할 징후가 커지고 있다. 그는 토트넘 스쿼드와 수뇌부에 대한 좌절감을 표명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라고 보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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