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에게 ‘치명적 매력’이 있나?···‘투헬의 잔류’를 선수들이 원한다, ‘철기둥’은 어떡하나

입력
2024.05.14 19:22
수정
2024.05.14 19:22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수많은 비판을 들어왔다. 그리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기로 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 남긴 시점에서, 선수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소식이다. 우리는 모르는, 투헬 감독만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것일까.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4일 “투헬 감독이 정말 뮌헨에 남을까? 이제 선수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그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 때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았다. 주장단인 마누엘 노이어와 토마스 뮐러가 투헬 감독의 잔류를 직접 요청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의 케리 하우 기자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이어와 뮐러를 포함한 몇몇 선수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노이어와 뮐러는 최근 투헬 감독의 지지를 위해 보드진에 접근했다. 투헬 감독의 보조 코치인 앤서니 베리가 매우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시즌 중반 뮌헨이 부진할 때 선수들과 충돌하는 등 잡음이 많았다. 그리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 감독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상황이 개선되면서 투헬 감독도 다시 냉철해졌다. 선수들과 다시 소통에 나섰고, 비록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뮌헨을 챔피언스리그 4강전까지 이끌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는 작업이 지지부진한 것도 한 몫했다. 레버쿠젠의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을 데려오려 했으나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남으면서 무산됐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하다고 알려졌으나 그 역시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끄는 것으로 연장계약하면서 무산됐다. 이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도 거절하면서 감독 선임 작업이 많이 힘들어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라커룸이 늘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투헬 감독, 그리고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배리, 졸트 뢰브, 아르노 미셸로 구성된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르로이 자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저말 무시알라 같은 선수들도 투헬 감독과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 상황이 김민재에게 좋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 2개로 다잡은 승리를 놓친 뒤 “탐욕스러운 플레이”라며 김민재를 맹비난했다. 이후 4강 2차전을 앞두고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경쟁에서 뒤쳐졌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며 그동안 보였던 비판적인 견지를 벗어던지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뮌헨은 오는 18일 열리는 호펜하임과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여 이 경기 출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투헬 감독의 잔류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설령 잔류한다고 하더라도 김민재가 ‘완전히’ 신뢰를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절망적이라고 절대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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