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에 왜 이래? 클롭, 투헬처럼 선수 탓?... "그쪽으로 패스하면 안됐다"

입력
2024.05.14 19:17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를 탓했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23승 10무 4패(승점 79점)로 3위에, 빌라는 20승 8무 9패(승점 68점)로 4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버풀은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2분 만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빌라 골키퍼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하비 앨리엇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튀었고, 마르티네즈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이 무색하게도 리버풀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전반 12분 공격 지역에서 볼 소유권을 잃었고, 좌측면에서 올리 왓킨스의 컷백 패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골로 연결했다. 빌라가 1-1로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이 역전했다. 전반 23분 우측면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반대편으로 잘 벌려줬고, 왼쪽에서 침투하던 조 고메즈가 다시 코디 각포에게 찔러주었다. 각포가 잘 밀어 넣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이 2-1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전에도 몰아쳤다. 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 골이 나왔다. 앨리엇의 크로스를 자렐 콴사가 절묘한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3-1로 앞서가며 리버풀의 승리로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수비진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경기 막바지 내리 두 골을 내줬다. 후반 40분 빌라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턴오버를 유도한 후 좋은 찬스를 잡았고 존 듀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3분 뒤 리버풀의 수비 진영 중앙을 내달리던 디아비는 앞쪽에서 침투하는 듀란에게 찔러줬다. 볼이 떴지만 듀란의 발을 맞고 절묘한 슈팅으로 이어졌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리버풀은 2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따.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두 번째 골의 원인이 된 반 다이크의 패스를 지적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 "클롭 감독은 빌라 파크에서 3-1의 리드가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리버풀이 무너진 것에 대해 수비수 한 명을 미묘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사진 = 스포티비 유튜브 캡쳐

클롭 감독은 "우리는 매우 강렬했다. 그런 다음 우린 실수를 범했다. 우리는 그쪽으로 패스해서는 안 됐다. 그러나 그 순간 그런 일이 일어났고, 골대가 열렸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 당시 빌라 공격수들 사이에서 압박당하고 있는 맥 앨리스터에게 패스를 준 반 다이크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직접적으로 반 다이크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실수를 이야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떠오른다.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서는 김민재를, 2차전서는 마누엘 노이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김민재에게 "너무 욕심이 많았다. 공격적인 수비였다"고 말했고 노이어에게는 "100년 동안 나오지 않을 실수"라며 질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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