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힐 정도였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PL 이주의 팀 겹경사..."노련한 공격수인 줄!"

입력
2024.05.14 14:18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 미키 반 더 벤(23)이 프리미어리그(P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영국 'BBC'는 "득점을 멈추지 못하는 수비수는?"이라는 제목으로 14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PL 36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축구 전문가 가레스 크룩이 직접 11명을 뽑으며 그 이유를 밝혔다.

크룩은 3-2-4-1 포메이션으로 이주의 팀을 꾸렸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콜 파머(첼시)-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존 두란(아스톤 빌라)-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에베리치 에제(팰리스)-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시티)-반 더 벤-윌리엄 살리바(아스날), 에데르송(맨시티)이 크룩의 선택을 받았다.

토트넘에선 중앙 수비수 반 더 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13일 열린 번리전에서 후반 37분 기습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공격수를 방불케 하는 멋진 왼발 슈팅이었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번리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4위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반 더 벤은 나쁘지 않은 선수가 아니다. 그렇지 않나?"라고 농담을 던진 뒤 "그는 뛰어난 선수고, 내겐 기쁜 일이다. 그는 PL에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이 팀에서 많은 성장을 하고 있으며, 반 더 벤이 그 선두에 있다. PL 1년 차에 이토록 큰 영향력을 떠올린 선수는 많이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크룩은 반 더 벤을 스리백의 중앙에 배치하며 "반 더 벤은 뉴캐슬전에서 그는 축구화 대신 스키를 신은 것처럼 미끄러지면서 호러쇼를 펼쳤다. 그는 그 경기를 제외하면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라며 "반 더 벤은 살리바가 아스날에 어떤 존재인지 토트넘에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금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 더 벤의 득점력에 주목했다. 크룩은 "반 더 벤은 빠른 속도와 평정심 외에도 노력한 공격수처럼 득점한다. 이번 시즌 실리보다는 예쁜 축구에 몰두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번리를 상대로 보여준 마무리는 숨이 막힐 정도로 뛰어났다"라고 감탄했다.

토트넘 팬으로서는 기뻐할 수 없는 칭찬도 덧붙였다. 크룩은 "반 더 벤과 살리바가 나란히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 그들은 뛰어난 젊은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어떤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 팀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반 더 벤은 올 시즌 PL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골 넣는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큰 키와 빠른 발로 토트넘 후방을 지키며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반 더 벤은 어느덧 리그 3골이나 터트렸다. 게다가 모두 팀에 승리를 선물한 골이었다.

시작은 지난해 10월 루턴 타운전이었다. 당시 반 더 벤은 토트넘이 한 명 퇴장당한 악재 속에서도 PL 데뷔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달 노팅엄전에서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번리전에서도 후반 막판 천금 같은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반 더 벤은 팬들에게도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번리전을 앞두고 서포터즈 선정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데뷔 시즌부터 토트넘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선수가 된 반 더 벤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토트넘 홋스퍼·BBC·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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