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공백 채울 '네덜란드 신성'...이강인 파트너? 경쟁자?→PSG 1군 활용 계획

입력
2024.05.14 13:55


[포포투=오종헌]

파리 생제르맹(PSG)은 사비 시몬스에 대한 완전 영입 제안이 오지 않으면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4일(한국시간) "시몬스는 지난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목표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시몬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PSG는 시몬스를 임대로 보낼 생각이 없다. 완전 이적의 경우 6,000만 유로(약 886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PSG 구단과 시몬스 측은 몇 주 내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PSG가 잔류시키기로 결정한다면 선수 역시 이를 존중해 다음 시즌 PSG에 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몬스는 2003년생의 네덜란드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이기도 했던 시몬스는 PSG에 합류했다. 지난 2021년 PSG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지만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한 번뿐이었다.

결국 시몬스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PSV 아인트호벤에 합류했다. 그는 입단과 동시에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19골 8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PSG가 다시 시몬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였다. 하지만 시몬스는 곧바로 1군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대신 RB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이는 오히려 기회가 됐다. 올 시즌 현재 시몬스는 라이프치히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7골 11도움을 폭발시켰다.

시몬스의 잠재력을 확인한 PSG는 다음 시즌 그를 1군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이미 음바페가 떠나기로 결정했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이강인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몬스는 강력한 경쟁자이자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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