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파트너 정했다…토트넘, 아스널-리버풀과 ‘바르사 윙어’ 쟁탈전

입력
2024.05.13 10:16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수 영입 대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3일(한국시간) “하피냐(27, 바르셀로나)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뉴캐슬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지난 2022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영입을 위해 5,800만 유로(약 835억 원)를 지출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 10골 12도움을 올렸다. 첫 시즌인 것을 감안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올시즌 분위기는 지난 시즌과 사뭇 달랐다. 라민 야말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이 15경기에 불과할 정도였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트라 회장은 올여름 재정적인 균형을 되찾기 위해 하피냐를 비롯한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매각이 불가피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해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틈을 타 구단이 파고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하피냐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윙어 영입은 토트넘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손흥민이 올시즌 17골을 터트리기는 했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던 탓에 새로운 자원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스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여름 새로운 윙어의 영입을 통해 부카요 사카의 체력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거액의 이적료 지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피챠헤스’는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영입할 당시 지출한 이적료를 대부분 회수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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