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도 ‘SON’과 함께 뛰나…2골 3도움 활약에 감독은 완전 영입 희망

입력
2024.04.04 23:29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활약이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28)의 완전 영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임대 신분으로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임대 계약에는 1,500만 파운드(약 254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까지 포함됐다.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시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베르너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베르너는 두 시즌 연속 12골과 11골에 그쳤다. 결국 지난 2022년 쫓겨나듯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시련은 라이프치히에서도 계속됐다. 베르너는 올시즌 또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14경기에 출전했음에도 2골에 그쳤다. 등부상에 시달리면서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

토트넘에서도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다. 베르너는 지난달까지 토트넘에서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까지 많아졌다.





부진이 장기화되지는 않았다. 베르너는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 아스톤빌라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입단 이후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2골 3도움에 달했다.

베르너의 반등에 라이프치히도 기뻐했다. 라이프치히의 마르코 로제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베르너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다시 득점을 시작했다. 지금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베르너는 우리 선수다. 그러나 토트넘은 올여름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기회를 확실히 갖고 있다”라며 완전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토트넘 완전 이적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너를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라이프치히와 접촉하지 않았다.

베르너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최전방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베르너의 다재다능함은 향후 토트넘의 공격진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사자도 토트넘 잔류 의지가 확고하다. ‘팀토크’는 “베르너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길 원하고 있다. 올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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