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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토트넘) 사랑은 여전하다.
토트넘의 올시즌 가장 큰 변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이다.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컵대회, FA컵)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특히 수비적인 경기를 펼치던 이전의 감독들과 달리 공격 축구로 새로워진 토트넘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자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뒷공간 침투와 득점력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15골 8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이자 리그 득점 5위에 올랐다.
새로운 기록도 넘쳐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달 31일에 펼쳐진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토트넘 통산 16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3골)에 이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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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토트넘 공식전 400경기의 금자탑을 쌓았다. 구단 역사상 14번째 400경기에 출전한 선수이자 유럽 외 국가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주장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곧바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축구대표팀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으면서 리더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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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손흥민의 리더십을 칭찬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한번 손흥민을 극찬했다. 유럽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변화가 필요했고 우리의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주장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미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었다. 주장을 맡았을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는 올시즌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장 완장을 달고 손흥민은 한 단 계 진화했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