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4위? 우리가 맨시티 잡는 거랑 똑같아" 포스테코글루 감독, 4위 경쟁에 있어 솔직한 대답 

입력
2024.04.02 22:40
사진=토크 스포트

[포포투=김용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위 가능성에 대해 답을 했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의 4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나?'라는 대답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시즌 4위 경쟁이 한창이다. 현재 4위 아스톤 빌라(30경기, 승점 59점, 18승 5무 7패)에 밀려 5위(29경기, 승점 56점, 17승 5무 7패)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3점이 차이 나기에 자력으로 4위 수성이 가능하다. 또한 빌라가 이번 라운드 맨시티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성 있다.

두 팀만 4위를 노리는 것은 아니다. 맨유도 4위를 노리고 있다. 29경기 승점 48점(15승 3무 11패)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정도 격차가 존재한다.

현 상황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맨유가 아직 4위 경쟁에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우리가 맨시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되물었다. 기자는 아니라고 답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니라고? 그들은 우리랑 8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하고 말을 이었다.

토트넘과 맨유의 격차를 토트넘과 맨시티에 빗대어 설명했다. "8점 차이가 난다면, 우리가 맨시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맨유가 우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팀마다 8~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 사이 '8점'이라는 점수는 충분히 뒤집어질 수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서 "내게 중요한 것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팀의 기반을 마련해 우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이다"라고 신념을 전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15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PL 31라운드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승리하면서 팀의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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