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이번 PK는 실패… 소속팀 미트윌란은 선두로 껑충

입력
2024.03.02 07:35
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조규성이 페널티킥에 실패하며 리그 10호골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소속팀 미트윌란은 다른 선수들의 골로 승리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0라운드를 치른 미트윌란이 코펜하겐에 2-0 승리를 거뒀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 중요한 한판이었다. 코펜하겐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강호다. 경기 전 두 팀의 승점은 39점으로 같았다. 이 맞대결에서 미트윌란이 승리하면서 승점 42점을 따내 일단 선두로 올라섰고, 코펜하겐은 3위에 머물렀다. 현재 2위인 브륀비(승점 40)가 20라운드에서 무승부 이하에 그친다면 미트윌란은 계속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리그가 끝나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라이벌전 승리는 의미가 더 크다. 수페르리가는 12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규리그는 22라운드에서 끝난다. 이후 K리그의 스플릿 시스템과 비슷한 플레이오프가 적용된다. 1~6위가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해 서로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른다. 그러면 시즌 총 경기는 32경기가 된다. 미트윌란이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은 애초에 없었지만, 그래도 22라운드를 마치는 시점에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면 기분 좋게 막판 스퍼트로 진입하게 된다.

수페르리가는 챔피언십 라운드까지 끝났을 때 최종 우승팀 하나에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권을 준다. 지난 시즌 우승팀 코펜하겐이 이번 시즌 UCL에 참가, 예선뿐 아니라 본선 조별리그까지 통과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현재 16강을 치르고 있다. 조규성, 이한범이 이적하지 않는 한 다음 시즌 노릴 수 있는 가장 큰 성과는 UCL 진출을 통한 빅 리그 구단과의 대결이다.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조규성은 이날도 미트윌란의 선발 공격수로 출장했다. 페널티킥 전담 키커 조규성은 후반 7분에도 골키퍼 앞에 서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 페널티킥은 오른쪽 아래로 깔아 찬 공이 폴란드 대표 골키퍼 카밀 그라바라에게 완전히 간파 당하며 막혔다. 10호골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바로 전 경기였던 2월 26일 AGF아루스전에서 조규성과 나란히 선발출장, 첫 선발에 데뷔골까지 기록했던 이한범은 이번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39분 투입되며 연속 출장은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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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따맘마이
    조규성선수 대한민국 역대 원톱스트라이크이만큼 기량펼쳐주세요 사랑합니다
    4달 전
  • 영암핵주먹
    조규성선수가잘해주는거갘아서 아주기쁜거같습니다
    4달 전
  • 미필적고의
    조규성선수,,,부상 조심하시고 화이팅~"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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