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스승에서 KIM 스승으로?' 스페셜 원, 커리어 사상 처음 독일로? 그것도 뮌헨에?

입력
2024.02.13 15:50
사진=게티 이미지, 빌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을까.

독일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뮌헨에 관심이 있다! 심지어 독일어도 배우고 있다. 레버쿠젠이 뮌헨을 격파하자 팬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한다면, 많은 후보자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뮌헨에 관심이 있다. '빌트 스포츠'에 출연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무리뉴 감독이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고 들었다. (뮌헨을 이끌) 준비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중순부터 무직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현대 축구를 대표했던 사령탑 가운데 하나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셀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이 5대 리그를 차례로 정복하는 모습은 현시대 축구 팬들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은 무관에 그쳤다. 그것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 직전 갑작스러운 경질이었다. 절치부심한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다시 부활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도 달성했다.

하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3년 차 징크스에 무너졌다. UEL 조별리그 G조에서는 슬라비아 프라하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는 같은 연고 라이벌 라치오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로마와 무리뉴 감독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런 무리뉴 감독이 뮌헨에 부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커리어 내내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하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이니 충격적인 소식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해리 케인과 김민재 영입으로 공수를 보강한 뮌헨은 최근 위기에 빠졌다. '챔피언 결정전급' 빅매치로 불렸던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도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투헬 감독 거취가 요동치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돈다.

뮌헨은 15일 오전 5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를 상대하고, 19일 오전 1시 30분 리그 22라운드에서 보훔과 만난다. DFB포칼에서 탈락한 이후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와 '마이스터샬레'가 절실한 뮌헨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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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무리뉴라면 갈 만하지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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