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리더였던 적이 없어, 리버풀에서 왜 완장 안 차겠어?”…이집트 전설, ‘메·호’ 소환→살라 비판

입력
2024.02.13 14:00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집트 전설이 모하메드 살라를 비판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키다’는 12일(한국 시간) “미도는 이집트 주장 살라가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미도는 한때 이집트를 대표했던 축구 선수다. AS 로마, 토트넘 홋스퍼, 아약스 등 유럽 빅클럽을 거쳤다. 이집트 국가대표로 활약한 적도 있다. A매치 51경기 20골을 기록했다. 2006년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최근 미도가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 중 살라를 비판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리더다. 살라는 이집트의 스타지만, 국가대표팀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에서 하는 것과 비슷한가?”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살라를 비교했다. 미도는 “살라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하는 걸 하나? 그는 승부차기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고, 누가 키커로 나설지 정한다. 호날두의 개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라고 주장했다.



미도는 살라가 이집트의 리더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살라는 정신적으로 발전했으나, 경기장에선 리더가 된 적이 없다. 살라가 왜 리버풀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없을까.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그건 잉글랜드 축구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충분한 선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살라는 이집트의 주장이 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완장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압박감을 덜 받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살라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도중 살라는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에 복귀했다. 당시 ‘이집트 A매치 최다 출전자’ 아메드 하산이 살라를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난 항상 살라를 지지해 왔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그의 존재에 매우 만족했다. 알고 보니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하산은 “네이션스컵 규정은 선수가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나? 대회 기간 동안 리버풀 의료진 중 누군가를 데려올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는 주장이다. 설 수 있는 다리가 하나뿐이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팀에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이집트 팀 닥터 모하메드 아부 엘 엘라가 직접 살라를 옹호했다. 그는 “살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집트 축구협회가 ‘살라는 두 경기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 우리는 검사를 한 번 실시한 상태였다. 그러나 두 번째 검사 후 우리는 부상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틀 만에 시설이 열악한 산 페드로로 이동해야 했다. 그래서 살라가 리버풀에서 치료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보베르데 경기가 끝난 뒤 이 소식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런데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일찍 발표했다. 살라는 팀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첫날부터 떠났을 것이다”라며 살라가 이집트 대표팀 이탈을 바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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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리더십은 없어도 실력은 최고이니 두말할 것도 없지
    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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