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제2의 전성기 망칠 뻔한 부상, '천만다행 덜 심각'

입력
2024.02.13 09:55
사진=게티 이미지, 파브시리오 로마노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심각한 부상을 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라타가 타박상과 우측 무릎 내측 측부인대 염좌 부상을 당했다. 오늘 아침 MRI 검사에서 부상이 확인됐다. 모라타는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렸던 세비야전 당시 전반전 이후 교체됐으며, 현재 추가적인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2일 새벽 아틀레티코는 세비야 원정을 떠나 0-1 석패를 당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모라타 투톱을 가동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부바카리 수마레와 부딪힌 모라타가 공중에서 뜬 다음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모라타는 충돌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에게 부축받고 빠져나갔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는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일 안으로 모라타가 복귀할 거라 예상한다. 클럽과 스태프는 무릎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인터밀란전(3. 14.)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짚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모라타는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내 무릎 부상은 심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메시지들을 보내줘 감사합니다. 또한 나는 증오스러운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도 행복하길 바란다.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복귀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레알, 첼시, 아틀레티코를 거치면서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던 모라타. 이번 시즌 드디어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를 화려하게 누비고 있다. 리그 22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15개(13골 2도움)를 쓸어 담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와중 갑작스레 부상이 찾아왔다.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됐었기에 더욱 걱정이 컸다. 하지만 다행히 심각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3주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모라타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단 예상대로라면 다음 달에 있을 유럽대항전 경기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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