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가문' 이정후·고우석, 동시 MLB 포스팅→日 열도도 관심 폭발 "한일 선수 5명이 협상에 들어갔다"

입력
2023.12.05 15:24
수정
2023.12.05 15:24


WBC 대표팀 때 이정후(왼쪽)와 고우석./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5)와 고우석(25)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일본에서도 두 선수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ESPN의 엘든 곤잘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을 통해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와 고우석의 포스팅을 고지했다"고 전했다.

KBO 역시 "오늘(한국시간 5일 오전) 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키움)와 고우석(LG)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4(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선 이정후와 고우석은 이제 협상을 시작한다. 기간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이로써 처남과 매제가 나란히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게 됐다.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의 아들이고, 고우석은 그의 사위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이종범 코치의 딸이자 이정후의 여동생 이가현씨와 결혼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종료 후 공객적으로 미국 도전 의사를 밝혔다. 키움도 이정후의 뜻을 받아들였다.

절차는 차근차근 진행됐다. 키움은 지난달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의료 기록 등 필요한 자료들을 제출했고, KBO는 24일 MLB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고우석은 의외였다.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가 왔다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그의 미국 도전 의사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공식적으로 고우석 측은 LG 차명석 단장을 만나 미국 진출 의사를 밝혔고, LG는 놀랐지만 일단 허락했다.



이정후./마이데일리




이정후./마이데일리




이정후를 향한 열기는 매우 뜨겁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단장 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빅리그 절반 이상의 구단이 이정후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필두로 여러 팀들이 이정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포스팅 사실이 다소 늦게 알려진 고우석은 이정후보다는 영입 경쟁이 덜하다. 그래도 그를 원하는 구단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열도에서도 이들의 포스팅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WBC에서 고의사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고우석, 한일 통산 2083안타를 기록한 이종범을 아버지로 둔 이정후는 한국에서 7년간 뛰었고 통산 884경기 출장에 KBO 역대 최고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발목 부상을 당해 8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0.318을 기록해 7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수주를 겸비한 이정후는 이미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다. KBO리그 출신인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MLB 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5년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이정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고우석에 대해서는 "LG에서 7년간 구원투수로 나선 고우석은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3년차 시즌부터 팀의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나섰고, 2019년과 2022년에는 시즌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4경기 등판해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89를 마크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두 선수는 3월 열린 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면서 "이번 오프 시즌 NPB에서 오릭스의 야마모토, DeNA의 이마나가, 니혼햄의 우에자와 등 3명의 투수가 포스팅 시스템을 사용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국 선수 2명을 포함해 아시아 야구계 선수 5명이 비슷한 시기에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우석./마이데일리




고우석./마이데일리




스포키톡 84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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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오나
    이정후 선수는 어디서든지 정말 잘할 선수 어딜가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달 전
  • hya3320
    공수주루를 겸비한 천재타자 이정후와 LG의 구원투수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고우석이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공적이었음 좋겠네요 두선수모두 한가족으로 엮인 사이인만큼 함께동반진출하면 서로의 외로움도 달래고 미국생활을 적응하는데도 큰도움이 될거같네요 두선수의 무운을 빕니다

    2달 전 수정됨

    2달 전
  • 윤찬최고
    둘다 가라 하와이 국내는 더 재미 없어 질듯 합니다 내년에는 야구 노잼
    2달 전
  • 보물보물열매
    이정후 선수 혹사 안 시키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켜 주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2달 전
  • 캐리
    두 선수 함께 MLB간다면 의미가 더 특별할거 같아요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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