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ALCS 1차전서 휴스턴 2-0 제압…12년 만에 WS 진출 도전

입력
2023.10.16 13:12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ALCS 1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0으로 이겼다.

7전 4선승제의 ALCS에서 첫 판을 잡은 텍사스는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올해 포스트시즌 6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승, 디비전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3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시리즈 첫 경기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텍사스 선발 투수 조던 몽고메리는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휴스턴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0의 균형은 2회초에 깨졌다. 루키 에반 카터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조나 하임이 중견수 방향으로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3회말 2사 1, 2루와 4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몽고메리가 각각 요르단 알바레즈와 마틴 말도나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5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9번 타자 레오디 타베라스가 한가운데 몰린 벌랜더의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휴스턴은 안타 5개를 쳤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큼지막한 타구를 쳤으나 텍사스 좌익수 카터의 호수비에 잡혔다. 이 과정에서 2루를 지나 뛰던 1루 주자 호세 알투베가 재빨리 귀루를 했지만 2루 베이스 리터치를 하지 않아 더블플레이가 선언됐고, 휴스턴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두 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ALCS 2차전을 벌인다. 텍사스는 네이선 이볼디, 휴스턴은 프램버 발데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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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오랜기간동안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올해 꼭 월드시리즈 챔피언 해보자
    일 년 전
  • erezx
    오 텍사스. 몽고메리 ♥♥나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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