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50호 홈런공, 경매서 61억원에 낙찰

입력
2024.10.23 16:39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미국 경매 역사에서 최고액인 439만2천 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이 홈런공은 경매 전문 업체 골딘 옥션에서 판매된 것으로, 순수 경매 금액은 360만 달러(약 50억원)이며 나머지 금액은 경매 수수료다. 이 금액은 이전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 가격인 300만5천 달러(약 41억5천만원)를 크게 초월한 기록이다.

이번 경매는 지난달 28일 50만 달러에서 시작되었으며, 경매 종료 이틀 전까지는 21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막판에 입찰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54홈런과 59도루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경매의 주인공인 홈런공의 소유권은 아직 분쟁 중이다. 이 공을 처음 잡은 팬 크리스 벨란스키는 다저스 구단이 제시한 수십만 달러의 제안을 거절하고 경매를 통해 가치를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다른 팬인 맥스 매터스가 벨란스키가 공을 강제로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또 다른 팬 조지프 다비도프도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경매 업체 골딘은 이러한 법적 다툼에도 불구하고 경매를 진행했으며, 공의 최종 소유권은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사진 = 골딘 옥션 캡처,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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