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타이머·시프트 제한' 2023년 MLB에 도입되는 새 규정

입력
2023.02.08 07:4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년 메이저리그(MLB)엔 3가지 새로운 규정이 도입된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2023시즌 MLB에서는 경기 속도를 개선하고 선수들의 행동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규칙 변경이 시행된다"면서 새롭게 도입되는 3가지 규정을 정리했다.

MLB.com이 첫 번째로 언급한 건 '피치 타이머'다.

투수는 베이스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는 공을 받은 후 15초 후, 베이스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는 공을 받은 후 20초 후에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볼이 하나 올라간다.

또한 투수는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는 마운드에서 두 번의 이탈(견제 등)만 허용된다.

'시프트 제한'도 새 시즌 도입되는 주요 규정이다.

수비팀은 내야에 최소 4명의 선수가 있어야 하며, 최소 2명의 내야수가 2루를 기준으로 완벽하게 좌·우에 서 있어야 한다. 이전처럼 내야를 벗어나 수비하는 행동은 금지된다.

MLB.com은 "이러한 제한은 인플레이 볼의 타율을 높이고 내야수가 훌륭한 수비로 운동 능력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시즌엔 베이스의 크기도 커진다.

1, 2, 3루는 각 측면 기준 종전 15인치에서 18인치로 확장된다. 다만 홈 플레이트의 크기는 변경되지 않는다.

이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것이다. MLB.com은 "야수와 주자가 충돌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주루간 거리가 약간 줄어들면 도루 시도를 하는 주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규정은 개막 전 조정 기간을 갖기 위해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적용된다. 다만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도입되지 않는다고 MLB,com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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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사랑해
    베이스 크기가 커지는거 찬성. 다들 덩치가 산만해서 ㅎ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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