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그라운드에 머문 시간은 오늘도 10분 남짓이었다. 오타니가 없는 그라운드, 일본 야구팬들과 취재진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했다.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들로 이뤄진 3인조 유닛 '미사모'에게 열광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라운드에 서있는데도 많은 팬들이 미사모 멤버들의 이름을 외쳤다.
미사모는 16일 정오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을 예정이다. 15일에는 다저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도쿄돔에 방문했다.
마침 오타니가 그라운드 훈련을 마치고 안쪽으로 들어갔을 때라 자연스럽게 미사모 멤버들에게 시선이 더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일본 취재진이 물밀듯 몰려들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다저스의 경기 전 훈련에 미사모가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며 "작은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도쿄돔에 트와이스의 3인조 미사모가 등장해 관중석에서 환성이 나왔다"고 썼다. 또 "트와이스는 지난해 (NHK)홍백가합전에 출전하는 등 젊은 세대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다국적 그룹으로, 일본인 멤버 미나, 사나, 모모가 속해 있다. 미사모는 16일 다저스와 한신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디앤서는 "다저스의 오타니를 보기 위해 많은 유명인사들이 도쿄돔에 방문했다. 그중에는 대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도 있었다"며 미사모를 언급했다. 더다이제스트는 "세계적으로 대인기 여성 걸그룹이 등장했다. '한국그룹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미나 사나 모모 세 사람으로 이뤄진 유닛그룹 미사모다"라며 "이날은 다저스의 훈련을 견학할 겸 도쿄돔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각각 다저스와 컵스의 로고가 들어간 의류를 입고 등장했다"고 보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