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 나갔어도 주전 확정 아니다…"KIM 포함 3명 경쟁", 경쟁자 두 명은 누구?

입력
2025.01.07 18:06
 김혜성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이 주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ESPN 짐 보우덴 기자는 다른 의견을 냈다.

보우덴 기자는 다저스가 럭스 트레이드를 발표한 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김혜성과 앤디 파헤스, 그리고 제임스 아웃맨이 선발 또는 플래툰 자리를 놓고 경쟁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디 파헤스.

쿠바 출신 파에스는 2018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 데뷔했다.

다저스는 파에스가 5툴 플레이어로 메이저리그에 자리잡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할대 잠재력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를 발판 삼아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다. 선구안을 갖춘다면 제2의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임스 아웃맨

아웃맨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파에스와 마찬가지로 5툴 능력이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7월 데뷔전에서 첫 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해 13타석에서 홈런 1개와 함께 4할대 타율로 가능성을 보인 아웃맨은 2023년엔 151경기 483타석을 소화하는 동시에 23홈런 0.790으로 다저스 중견수를 책임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2년 차 징크스 때문인지 타격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고 53경기 4홈런 타율 0.14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 모두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로 김혜성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분류하기 어렵다. 김혜성과 개막 엔트리 진입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임스 아웃맨.

하지만 보우덴 기자는 김혜성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외야수를 볼 가능성으로 두 선수와 경쟁을 점쳤다.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파헤스와 아웃맨 모두 스프링캠프를 통해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우덴 기자는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와 2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세 선수의 경쟁을 유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에드먼이 외야를 맡는다면 김혜성이 2루로 들어갈 수 있지만 에드먼이 2루로 출전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다만 김혜성이 두 선수보다 앞서 있다는 점은 2루수가 주 포지션이라는 사실이다. 마침 럭스가 팀을 떠나면서 2루수가 줄어든 것도 김혜성에겐 호재다.

브랜던 고메스다저스 단장은 김혜성과 계약을 발표한 날 "김혜성을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김혜성은 좋은 주루 능력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으며, 타격 능력도 갖춘 선수"라고 입을 연 뒤 "우리 스카우트들은 그가 올해 포스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와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역동성과 폭발력이 정말 돋보였다. 그러한 유형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팀에 더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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