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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안 소토(26) 쟁탈전에서 뒤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플랜 B를 준비하는 것일까. 선발투수 영입에 나서는 모습이다.
뉴욕 양키스 전담 캐스터 마이클 케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양키스가 맥스 프리드(30) 영입에 나선 것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와 프리드는 지난 4일 약 90분 가량의 영상 통화를 실시했다. 또 케이에 따르면, 이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됐다.
뉴욕 양키스 제1의 목표는 소토와 계약. 하지만 소토와의 계약이 불발될 시 플랜 B를 가동해야 한다. 여기에 초대형 선발투수 영입이 포함돼 있다.
당초 뉴욕 양키스가 가동할 플랜 B에서 영입을 노릴 선발투수로는 코빈 번스(30)가 언급된 바 있다. 하지만 번스는 매우 비싼 몸.
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2억 달러를 써야 한다. 이에 그보다 작은 규모로 영입할 수 있는 프리드에게 관심을 나타낸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프리드는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른 최정상급 왼손 선발투수. 올스타에도 2차례 선정됐다.
하지만 프리드는 최근 2시즌 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다. 지난해 14경기, 이번 시즌 29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74 1/3이닝을 던지며, 11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25 탈삼진 166개를 기록했다. 최정상급 투수로는 아쉬운 성적이다.
서서히 소토 영입 실패에 대한 플랜 B를 준비 중인 뉴욕 양키스. 이번 프리드와의 협상이 선발진 보강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