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05.1마일’ 채프먼, 내년에 빨간 양말 신는다

입력
2024.1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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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 기록을 갖고 있는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6)이 오는 2025시즌 빨간 양말을 신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과 채프먼이 1년-1075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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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약은 채프먼의 메디컬 테스트 후 공식 발표될 예정. 이에 채프먼은 1년 만에 다시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채프먼은 이번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68경기에 나서 61 2/3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14세이브 22홀드와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9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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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평균자책점은 3점 대 후반으로 높았으나,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많은 경기에서 홀드와 세이브를 따냈다.

보스턴은 채프먼을 왼손 셋업맨으로 기용할 전망.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갖고 있으나 제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기는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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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인 105.8마일의 기록을 갖고 있는 왼손 구원투수. 또 이번 시즌에도 최고 105.1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단 평균 구속은 전성기 시절에 비해 많이 내려왔다. 채프먼은 최전성기인 2014년에 무려 평균 100.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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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7.9마일.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3마일 가량 줄어들었다. 물론 이 구속 역시 대단히 위력적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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