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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선수’ 리치 힐(44)이 은퇴 대신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나타냈다. 힐이 2025년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힐이 2025시즌에도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힐은 1980년생. 이번 해 44세. 운동선수 중에는 상당히 늦은 나이까지 전성기를 구가하는 야구에서도 매우 많은 나이다.
하지만 힐은 이번 시즌은 물론 오는 2025시즌에도 현역 선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힐은 이번 프리미어12에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 중이다.
힐은 지난 200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번 해까지 무려 13개 팀 유니폼을 입었다. 가장 오래 뛴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
이번 해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힐은 오는 2025년에 45세가 되나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
단 힐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찾아주는 팀이 없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2025년에 45세가 되는 데다 성적까지 크게 나빠졌기 때문.
힐이 마지막으로 제 몫을 다 한 해는 2021년. 당시 힐은 32경기에서 158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평균자책점 4.27과 지난해 5.41을 거쳐 이번 해에는 단 3 2/3이닝 동안 4.91을 기록했다. 점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는 것이 버거워지고 있다.
현재 투구 실력과는 관계없이 불굴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힐. 45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