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범죄자’ 프랑코, 미성년자 성 착취·인신매매 혐의 이어 이번에는 총 들고 시비하다 체포

입력
2024.11.12 10:31


미성년자를 성적 착취하고 인신매매까지 한 혐의로 메이저리그(MLB)에서 징계까지 받은 완데르 프랑코(23·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번엔 총을 들고 시비를 벌이다 체포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일 프랑코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인 산토도밍고에서 서쪽으로 116마일(약 187㎞)가량 떨어진 산후안 데라 마가나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기를 꺼내 다른 남성과 시비를 벌이다 붙잡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프랑코와 다른 남성, 익명의 여성 한 명도 같이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총기 2정도 압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21년 MLB에 데뷔한 프랑코는 그해 11월 탬파베이와 12년 최대 2억2300만달러(약 307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어 올 7월에는 소속팀 탬파베이가 프랑코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리면서 급여까지 받지 못하게 됐다.

미성년자 성 착취와 인신매매 혐의로 재판받는 프랑코는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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