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서 어깨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수술을 받았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어깨 탈구로 인한 관절 연골 탈구 치료 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술은 과거 류현진, 김하성 등의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리체 박사가 맡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에도 엘라트리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WS 2차전 7회말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팀원들에게 '괜찮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동요를 막은 오타니는 3~5차전에도 모두 선발 출전했고, 다저스의 우승 확정 후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수술대에 올랐지만 내년 시즌 준비는 문제 없다. MLB닷컴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오타니는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 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대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끌며 MLB 진출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WS 우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