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오타니 쇼헤이에 미국 언론 깜짝 놀라며 일제히 주목

입력
2024.10.10 16:56


이례적인 장면에 집중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 "이해할 수 있다"

벤치에서 목소리를 높인 오타니...보기 드문 장면에 미국에서도 화제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투수가 10일(한국시간) 원정경기 파드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분노를 드러냈다. 4회 2사에서 T. 헤르난데스의 3루수 땅볼 때 3루 심판에게 타구가 닿는 불운으로 아웃이 됐다. 오타니의 이례적으로 화가 난 모습에 미국 언론도 놀라움을 표하며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라고 여러 매체가 전했다.

4회 1사 1루에서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베츠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에 태그업하는 좋은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어서 T. 헤르난데스가 친 타구는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맞고 뒤로 빠지는 듯 했으나 뒤에 있던 3루 심판 몸에 맞았고 공은 바로 근처에 떨어졌다. 오타니는 홈을 노렸으나 마차도가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해 아웃이 되었다.



아웃된 오타니는 3루 쪽을 바라보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후 벤치로 돌아가 영상을 되돌아보며 3루 쪽으로 향해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오타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놓치며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미국 언론 "다저스 네이션"은 "오타니가 화를 내는 모습은 좀처럼 보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매체의 노아 캄라스 기자는 "3루 심판에 맞은 영상을 오타니가 봤을 때 불만이 있었던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동정의 말을 전했다.

"FOX 스포츠"에서 분석가로 활동하는 벤 벌랜더는 "그는 불만이 있다"라고 X(구 트위터)에서 언급했고 미국 언론 "줌보이 미디어"도 "쇼헤이는 심판에게 화가 나 있다"고 보도하며 이례적인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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