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무실점' 73% 확률 잡은 디트로이트, ALCS까지 1승 남았다 [ALDS3]

입력
2024.10.10 07:35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또 웃었다. 한 번 더 이기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또 웃었다. 한 번 더 이기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디트로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0-7 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는 8일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어 3차전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5전 3승제 포스틔즌 시리즈에서 3차전에서 이긴 팀이 시리즈에서 웃을 경우는 62번 중 45차례로 75% 확률이었다.

4차전에서도 이기면 디트로이트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2013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오클랜드를 제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보스턴과 격돌한 바 있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오프너로 나선 케이더 몬테로부터 브랜트 허터, 보 브리스키, 션 건더, 윌 베스트, 타일러 홀튼까지 6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디트로이트 투수진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또 웃었다. 한 번 더 이기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 등판한 허터가 연속 안타를 헌납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잘 넘겼다. 5회 들어 다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 등판한 브리스키가 무실점으로 막고 한숨 돌렸다.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는 동안 타선에서는 기회를 잘 살렸다. 1회에 라일리 그린이 2사 2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알렉스 콥의 3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적시타를 때렸다.

3회에는 1사 1, 3루 찬스에서 밋 비얼링이 콥의 3구째 스플리터를 쳐 타구를 왼쪽 외야로 띄웠다. 디트로이트는 비얼링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고, 콥의 임무는 3회까지였다.

5회까지 2-0. 디트로이트는 6회 들어 귀중한 1점을 더 추가했다. 스펜서 토켈슨이 1사 2루에서 클리블랜드 4번째 투수 엘리 모건의 4구째 시속 92.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3점 차로 리드한 디트로이트는 5회 위기에서 등판해 불은 끈 브리스키가 2이닝 무실점, 건더가 ⅓이닝 무실점, 베스트가 1⅓이닝 무실점, 홀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디트로이트는 11일 클리블랜드와 4차전을 치른다. 4차전까지 잡게 되면 뉴욕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또 웃었다. 한 번 더 이기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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