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시즌…" 린도어 그랜드슬램 작렬, NYM PHI 4-1로 꺾고 9년 만에 NLCS 진출

입력
2024.10.10 09:45
프랜시스코 린도어가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메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에 선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전적 3승 1패를 거둔 메츠는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메츠는 가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규시즌 89승 73패 승률 0.549를 기록한 메츠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에 올라 가까스로 가을 야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눌렀고, 필라델피아까지 쓰러뜨렸다.프랜시스코 린도어

이날 경기에서는 프랜시스코 린도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마크 비엔토스(4타수 1안타 1볼넷)와 피트 알론소(3타수 2안타 1볼넷) 등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선취점을 가져간 건 필라델피아였다. 4회초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 닉 카스테야노스의 좌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알렉 봄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상대 야수진의 실책으로 1점을 얻었다.뉴욕 메츠 선수들이 홈런을 친 프랜시스코 린도어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메츠는 홈런 한 방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내내 답답했던 메츠 타선이 6회말 폭발했다. 메츠는 JD 마르티네즈의 중전 안타, 스탈링 마르테의 몸에 맞는 공, 타일론 테일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프랜시스코 알바레즈가 유격수 땅볼로 잡혔고,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가 포스아웃됐으나 프랜시스코 린도어의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가 터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메츠는 데이비드 피터슨이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8회까지 책임진 가운데,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9회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린도어가 모든 것을 바꿨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6회에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메츠에 4-1 승리를 안겼다. 린도어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 만루 홈런이다. 또 린도어는 메츠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만루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앞서 1999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에드가르도 알폰조가 그랜드슬램을 때려낸 바 있다"며 린도어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뉴욕 메츠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MLB.com은 "린도어는 올 시즌 동화 같은 시간을 보냈다. 5월 중순부터 메츠의 리드오프로 자리를 옮겼고, MVP 후보로 변시했다. 린도어의 활약을 앞세운 메츠는 반전을 이뤄냈다. 정규시즌이 끝난 지 하루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냈고, 밀워키와 필라델피아를 차례로 꺾었다"며 린도어를 앞세운 메츠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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