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6득점’ 샌디에이고, 만루포 허용 극복하고 다저스에 승리...1승 남았다 [NLDS3]

입력
2024.10.09 12:42
수정
2024.10.09 12:42
이제 1승 남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6-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2승 1패 기록했다.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판 3선승제 시리즈 중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가져간 팀의 시리즈 승률은 72%였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회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초반 양 팀 타선은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샌디에이고는 2회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6점을 냈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다섯 타자가 연달아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여기서 3점이 났다. 상대 수비의 실책 덕을 봤다. 무사 1루에서 잭슨 메릴의 타구를 잡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송구 실책이 결정타였다.

데이빗 페랄타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안타, 그리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 등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를 더했다.

다저스는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냈다. 1회 무키 벳츠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22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고,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리며 6-5까지 격차를 좁혔다.

 오타니가 3회 배트가 부러지는 안타를 만들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후 양 팀 선발이 안정을 찾으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 행진은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상대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부터 8회까지 다저스 불펜을 상대로 한 개의 안타도 뺏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도 다를 것이 없었다. 8회 프레디 프리먼이 태너 스캇을 상대로 중전 안타 출루했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구원 등판한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넘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 첫 등판한 수아레즈는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간신히 5회를 채웠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실점 기록했다.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3회초 공격 도중 무키 벳츠의 중전 안타 때 2루에서 3루까지 뛰어가다 부상으로 대주자 교체됐다.

 에스트라다가 6회 아웃을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오른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4회말 루이스 아라에즈의 병살타 때 유격수 토미 에드먼의 송구가 높게 날아오는 것을 잡는 과정에서 착지를 하다가 오른발 착지를 이상하게 헀지만, 교체없이 뛰었다.

샌디에이고 3루수 마차도는 8회말 타격 도중 오른 다리쪽에 이상을 호소해 트레이너가 나와서 상태를 살폈지만, 교체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펫코파크에는 4만 7744명의 관중이 운집, 펫코파크 개장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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