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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팀 내 레전드를 또 소환한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 뿐이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5전 3선승제 아메리카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가진다.
신인왕을 받은 2017년을 시작으로 7번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저지에게 목표는 단 하나. 뉴욕 양키스의 전설에게 꼭 필요한 우승이다.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수많은 전설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월드시리즈에서 무려 27회나 우승했다. 이는 다른 팀이 범접하기 어려운 수치.
저지가 이번 시즌에 소환한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미키 맨틀은 모두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스타로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다.
또 이들은 각각 1920년대, 30년대, 50년대, 60년대에 뉴욕 양키스 전성시대를 이끌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수차례 차지했다.
이들의 대를 잇는 저지에게는 팀을 이끌고 월드시리즈 우승 달성이라는 목표가 남은 것.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저지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없다. 지난 2017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 승부가 가장 긴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는 현재 LA 다저스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1~2위를 다투고 있다. 두 팀에 대한 평가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
이미 두 차례 몬스터 시즌으로 뉴욕 양키스 전설이 되기에 손색없는 모습을 보인 저지. 이제 남은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 뿐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