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잡으러 간다!’ 마차도 결승타→메릴 쐐기타...샌디에이고 WC 2연승 스윕, '숙적'과 DS 맞대결 성사

입력
2024.10.03 12:2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대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제 LA 다저스를 잡으러 간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2승으로 스윕에 성공,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애틀랜타는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아지 앨비스(2루수) 마르셀 오즈나(지명타자) 그렉 올슨(1루수) 호르헤 솔레어(우익수) 라몬 로리아노(좌익수) 지오 우르셀라(3루수) 션 머피(포수) 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맥스 프리드.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도노반 솔라노(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조 머스그로브.

선취점은 애틀랜타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의 2루타, 아지 앨비스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마르셀 오즈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샌디에이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루이스 아라에즈의 중전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 주릭스 프로파의 투수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무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삼진을 당했고 잭슨 메릴의 1루수 땅볼을 때리며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그리고 잰더 보가츠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무사 만루 무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회말 2사 후, 카일 히가시오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안타, 주릭슨 프로파의 2루수 내야안타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매니 마차도가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3-1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잭슨 메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5-1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2사 후 5득점에 성공하는 기세를 선보였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1회 1실점 이후 호투하던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부상으로 강판됐다. 머스그로브는 4회 2사 후 어딘가 불편해 보였고 이를 캐치한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가 발견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과 트레이너가 올라와 체크했고 머스그로브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단은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브라이언 호잉이 올라왔다. 5회초 애틀랜타가 호르헤 솔레어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샌디에이고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애틀랜타도 포기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수순대로 8회 셋업맨 제이슨 애덤이이 올라왔다. 하지만 올랜도 아르시아의 좌전안타로 무사 1루 기회에서 마이클 해리스 2가 애덤을 두들겨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애덤은 추가 실점이 없었고 로버트 수아레즈가 9회를 막아내면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두고 다퉜던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적당한 휴식을 취한 뒤 ‘숙적’ 다저스를 만나러 간다. 오는 6일부터 5전3선승제 시리즈가 펼쳐진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다저스를 상대로 8승5패로 우위를 보였고 2년 전 디비전시리즈에서도 3승1패로 잡아낸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다시 한 번 숙적을 잡고 업셋을 기대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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