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치와 벌떼들’ 휴스턴을 함락시키다...2연승으로 DS행 [ALWC]

입력
2024.10.03 06:3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가장 먼저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5-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지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디트로이트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전날 타릭 스쿠발의 호투로 승리를 가져간 디트로이트는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내세웠다. 오프너 타일러 홀튼을 시작으로 일곱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 작전은 성공으로 돌아갔다.

디트로이트 불펜진은 9이닝동안 상대를 5피안타 3볼넷 5탈삼지 2실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4회 1사 1, 2루에서 제레미 페냐, 6회 1사 1루에서 야니어 디아즈, 7회 1사 1, 3루에서 카일 터커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불을 껐다.

그사이 6회초 파커 메도우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1-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휴스턴도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존 싱글턴의 야수선택, 이어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했다.

승부는 8회초 갈렸다. 디트로이트가 4득점을 내며 단숨에 역전했다.

케리 카펜터, 맷 비얼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앤디 이바네즈가 상대 마무리 조시 헤이더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선발 헌터 브라운이 5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필승조인 프레슬리가 2/3이닝 3실점, 헤이더가 1 1/3이닝 1실점으로 무너지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한때 자신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던 휴스턴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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