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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규시즌 마지막 더블헤더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뉴욕 메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는 4회까지 3-4로 뒤졌으나, 5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무려 5득점에 성공하며 8-4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승리했다.
뉴욕 메츠는 3-4로 뒤진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1타점 내야안타에 힘입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뉴욕 메츠는 계속된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마크 비엔토스가 결승점이 된 2타점 적시타로 펄펄 날았다.
또 뉴욕 메츠는 피트 알론소의 고의사구로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노장 J.D. 마르티네스가 점수 차를 벌리는 2타점 적시타로 포효했다.
즉 뉴욕 메츠는 2사 후 5점을 얻은 것. 이는 지난 1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8회 6득점을 연상시켰다.
경기 초반 4실점에도 6회까지 버틴 루이스 세베리노가 승리를 가져갔고, 밀워키 2번째 투수 조엘 파이암프스는 2/3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또 뉴욕 메츠의 호세 부토와 라인 스타넥은 홀드, 세이브 요건과 관계 없이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제 양 팀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가진다. 뉴욕 메츠가 2차전을 잡을 경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치르게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