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마이애미전서 시즌 50 & 51호 도루 성공…'50:50'까지 홈런 2개만 남았다.

입력
2024.09.20 06:12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 될 '50(홈런)-50(도루)' 대기록 달성에 근접한 오타니 쇼헤이(30. LA다저스)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50, 51호 도루를 연달아 성공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8홈런-49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다저스의 1회초 공격 때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마이애미 오른손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26)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94.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33번째 2루타였다.

1루에 나간 오타니는 도루를 추가하기 위해 호시탐탐 3루 베이스를 노려 봤지만 상대팀 베터리의 견제에 뜻을 이루지 못하는 듯 했지만 3번 타자 윌 스미스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해 시즌 50도루를 성공했다.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동료 스미스가 친 외야 깊숙한 타구 때 홈에 들어와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카브레라를 상대로 1볼에서 2구, 93.5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 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오타니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32)의 타석 때 또 한 번 2루를 훔쳐 시즌 51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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