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애틀랜타전서 4타수 무안타 2타점 1득점 활약…4경기째 홈런 無

입력
2024.09.17 10:58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 될 '50(홈런)-50(도루)' 대기록 달성에 근접한 오타니 쇼헤이(30. LA다저스)가 애틀랜타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타점에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애틀랜타를 상대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올 시즌 '47홈런-48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다저스의 1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팀 왼손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30)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88.5마일(약 142km)짜리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몸쪽 스트라이크 존에 낮게 제구된 공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양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공격 때 차려졌다. 투아웃 주자 3루 득점권 찬스 때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프리드를 다시 만났다. 하지만 프리드가 던진 초구, 77.5마일(약 125km)짜리 커브가 제구가 안되며 포수 뒤로 빠졌고, 3루에 있던 주자 로하스가 홈에 들어와 오타니의 타점 찬스는 사라졌다. 이후 재개된 둘의 승부는 오타니가 볼넷을 얻어내 1루에 진루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5회초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 3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프리드의 초구, 94.9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이 되면서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고, 본인은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했다. 안타는 아니었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타점은 올렸다.

오타니의 이날 네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7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 투수 애런 범머(31)의 초구, 81.9마일(약 132km)짜리 스위퍼를 타격했지만 2루수 앞 땅볼이 됐다. 하지만 1루에 공을 던지지 않고 홈 승부를 택한 바람에 오타니는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했다.

다섯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9-0으로 크게 앞선 9회초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애틀랜타의 바뀐 투수 루크 잭슨(33)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9마일 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지난 12일 이후 4경기째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오늘 경기를 제외하고 정규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0:50 대기록 달성에 오타니는 홈런 3개와 도루 2개가 부족한 상태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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