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올해도 플레이오프 못 가, 에이스 팔아라" 전직 단장 트레이드 예상

입력
2024.07.27 11:57
 블레이크 스넬 블레이크 스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샌프란시스코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예상하면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FA가 될 수도 있는 스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스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건이 달렸다.

보든은 27일(한국시간) 칼럼에서 "나는 샌프란시스코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 즉 판매에 집중해야 한다.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타릭 스쿠발을 내주는 조건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스넬을 트레이드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스넬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네 번째로 좋은 팀이다. 올해도 이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본다. 잔여 시즌 연봉 부담을 줄이고 2025년과 그 이후를 보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넬을 원할 만한 팀으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았다. 단 스넬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한다는 보장은 없는 만큼 '추후 지명'으로 트레이드 규모를 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블레이크 스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스넬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받았는데도 3월에야 소속 팀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 올해 3200만 달러와 내년 3000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성적이 일시적인 반등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다시 FA가 되려는 계산이었을텐데, 이적 후 9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83에 그치고 있다. 허벅지와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기간도 길었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한 뒤인 이달 3경기에서는 18이닝 2실점으로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그래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각광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보든은 화이트삭스 에이스 크로셰는 그대로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크로셰는 2027년에야 FA가 된다. 트레이드할 수 있다면 오직 다저스만이 영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그러나 결론에서는 크로셰의 화이트삭스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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