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7.7㎞+KKKKKK, ‘푸른 피의 에이스’가 돌아왔다···커쇼, 시즌 첫 등판서 4이닝 2실점, 3000K까지 ‘-50’

입력
2024.07.26 11:42
수정
2024.07.26 11:42


오랜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돌아왔다. 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커쇼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2개, 탈삼진은 6개였고 볼넷 2개를 내줬다. 슬라이더가 32개로 가장 많았고, 패스트볼이 24개, 커브가 10개, 체인지업이 6개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1.8마일(약 147.7㎞)이 찍혔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커쇼는 지난 시즌 후 어깨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에 주력해왔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어깨 수술로 인해 계약이 불투명해보였지만, 다저스는 1+1 계약으로 커쇼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긴 재활을 마치고 이날,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커쇼는 1회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첫 두 명의 타자를 잘 잡아냈으나 헬리엇 라모스에게 2루타,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패트릭 베일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도 2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커쇼는 1-0으로 앞선 3회초 갑자기 흔들리며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호르헤 솔레어에게 안타를 맞은 뒤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3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커쇼는 이어 라모스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1-2 역전을 허용했다. 커쇼는 이후 채프먼에게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베일리, 데이비드 비야,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4회초에는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최근 선발진에 부상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이 생겼다. 이런 와중에 커쇼가 돌아오면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다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멈춰 있던 3000탈삼진을 향한 시계도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날 6개를 추가하면서 커쇼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탈삼진 숫자는 2950개가 됐다. 이제 50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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