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사나이' 야마모토,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복귀

입력
2024.09.07 10:18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3억달러 사나이'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6일 MLB닷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오는 1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58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 최장기간, 최고 총액 기록이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6승2패, 평균자책점 2.92로 잘 던졌으나 지난 6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야마모토는 2차례 등판을 통해 복귀전을 준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2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의 성적을 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복귀에 기대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구위는 여전할 것 같은데 커맨드는 어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4차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간다면 이후 나아갈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다. 야마모토가 큰 경기에서 활약해 줘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빅리그에서) 처음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만, 큰 경기 등판 경험이 있다"며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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