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레이, 복귀전에서 5이닝 8K 노 히터...다저스에 승리

입력
2024.07.25 17:02
로비 레이가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레이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2볼넷 8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팀이 8-3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레이는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중이던 지난 1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이날 등판은 부상 복귀전임과 동시에 자이언츠 데뷔전이었던 것.

 로비 레이가 부상 복귀전 겸 샌프란시스코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오랜만에 오른 마운드가 낯설었던 그는 초반에는 고전했다. 1회 사구 2개와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고 이 과정에서 폭투도 두 차례나 허용했다. 이어 앤디 파헤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했다.

불안은 여기까지였다. 미겔 바르가스를 헛스윙 삼진, 크리스 테일러를 1루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5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MLB.com’은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 레이의 이날 등판이 확장 시대인 1961년 이후 자이언츠 선발 데뷔전에서 가장 긴 노 히터 시도라고 소개했다.

그전에는 1960년 후안 마리샬이 데뷔전에서 7 2/3이닝 동안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뒤늦게 그의 이런 노력에 화답했다. 4회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에 이어 타이럴 핏츠제럴드의 2루타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안타로 2-1로 역전했다.

8회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숨통을 텄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크리스 테일러는 7회말 2루타를 기록하며 노 히터를 깼지만, 이 과정에서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교체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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