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동점타 치면 뭐하나…다저스 3연패에 '스마일맨' 로버츠 감독도 화났다

입력
2024.07.11 13:15
 충격에 빠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멀티히트 1타점 활약에도 3연패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최근 7경기 2승 5패 부진이 계속됐다. '스마일맨'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최근 경기력에 속이 쓰리다. 평온한 얼굴로 인터뷰를 마쳤지만 기록지를 찢어버리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3-4,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잘 따라잡았지만 마지막 1점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선발 개빈 스톤이 4⅔이닝 만에 홈런 1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했다. 스톤은 1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먼저 실점했다.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윗 메리필드를 3루수 땅볼로 잡는 대신 3루에 있던 브랜든 마시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2-2로 맞선 5회에는 2사 3루에서 트레이 터너에게 적시타를, 알렉 봄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바뀐 투수 앤서니 밴다가 브라이슨 스탓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스톤의 자책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스톤의 4실점 뒤로는 추가점을 빼앗기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4회 미겔 로하스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5회 1사 1, 3루에서 오타니의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오타니는 1회 우전안타에 이어 5회 적시타까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연합뉴스

7회에는 절호의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를 날렸고, 1사 후에는 오스틴 반스가 좌전안타를 기록해 1루와 3루에 주자가 들어갔다. 그런데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면서 무득점으로 공격이 끝났다. 8회에는 앤디 파헤스의 2루타에 이어 로하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3-4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로하스가 2루까지 달리다 주루사를 당하고, 9회는 삼자범퇴에 그치면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 경기 후 "온화한 다저스 사령탑도 끓는점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러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손에 들고 있던 기록지를 찢어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은근하게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다저스는 지난 4일 애리조나전부터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연패 중이라 다저스의 지구 1위는 여전히 순조롭다. 샌디에이고와는 무려 7.5경기 차이가 난다. 그래도 패배가 반가울리는 없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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