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7할도 위험’ 김하성,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만루서 병살타까지 최악의 하루

입력
2024.07.11 11:20
OPS 0.700의 마지노선도 이제 위험해졌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9)이 만루서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침묵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24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5(316타수 7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03으로 떨어지면서 이제 7할대도 위험한 상황이 됐다. 올 시즌 김하성은 좀처럼 2할 초반대 타율과 OPS 0.700 내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특히 이날 경기는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 아쉬움이 컸던 김하성의 하루였다.

첫 타석부터 기회가 왔다. 0-1로 뒤진 상황 2회 말부터 기회가 왔다. 팀 동료들의 3연속 안타로 잡은 기회서 김하성은 상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의 6구째 96.1마일(154.7km)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렸다.

명백하게 희생플라이를 노린 타격이었다. 타구가 높이 떴고 3루 주자 솔라노가 태그업 이후 홈으로 쇄도했으나 상대 중견수 로드리게스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서 아웃됐다. 1사 만루 상황이 허무하게 더블플레이로 바뀌면서 샌디에이고의 기회가 무산됐다.

솔라노의 발이 느렸고, 상대 수비수의 송구가 정확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공격 상황이 샌디에이고의 경기 초중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던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나머지 두 타석도 범타로 물러났다. 0-2로 샌디에이고가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하지만 이번엔 3구째 95.2마일(153.2km) 싱커를 공략해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지막 타석도 범타였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상황 우완 불펜 투수 라인 스태닉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97.1마일(156.1km)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 뿐만 아니라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산발 6안타에 그치면서 단 1점도 뽑지 못했고, 결국 0-2로 패배했다.

좋았던 최근 흐름이 어느덧 4연패로 한풀 꺾인 샌디에이고다. 시즌 49승 47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지만, 1위 LA 다저스와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모양새다.

반면에 시애틀은 시즌 51승 43패를 기록, 2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단단하게 지켜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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