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홈런 12개' 오타니 물먹었다…하퍼·저지, MLB 2연속 이달의 선수

입력
2024.07.04 07:49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연속 메이저리그(MLB)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양대 리그에서 동일 선수가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한 달간 홈런 12개를 치고도 아쉽게 이달의 선수에 뽑히지 못했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저지와 하퍼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퍼는 6월 한 달간 타율 0.374와 2루타 10개, 홈런 7개, OPS(출루율+장타율) 1.165로 필라델피아가 MLB 최고 승률을 유지하는 데 앞장서며 5월에 이어 6월에도 NL 이달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타니도 월간 홈런 12개에 타율 0.293, OPS 1.110로 활약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에서 하퍼에게 밀렸다.



저지는 타율 0.361, 홈런 11개, OPS 1.397로 5월에 이어 6월에도 AL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AL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개럿 크로셰가, NL은 필라델피아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셰는 6월 6차례 선발 등판해 37⅔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6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 23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LA 에인절스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이언 헬슬리는 이달의 구원투수에 뽑혔다.

에스테베즈는 6월 10경기에서 10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아울러 여덟 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헬슬리는 6월 13경기에서 13이닝 4실점(평균자책점 2.77) 10볼넷 21탈삼진 기록했다. 한 차례 패전을 기록했지만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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