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안방서 신시내티에 스윕 굴욕···저지 “팀 타격 깨어나야”

입력
2024.07.05 10:25


뉴욕 양키스가 안방에서 스윕 굴욕을 맛봤다. 최근 팀 타격 부진이 이어지자 주장 애런 저지가 집중력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5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4-8로 졌다. 홈런 3개로 4점을 냈지만 타선 집중력이 떨어지고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5이닝 5실점하면서 결국 안방에서 또 졌다. 양키스는 이번 신시내티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양키스는 최근 19경기에서 단 5승만 올리며 14패를 당했다. 이 기간 메이저리그 최다패다. 어느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볼티모어에 내줬다. 타선 침체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이자 OPS 1위 저지와 OPS 3위 후안 소토가 버티고 있지만 전반적인 타선이 부진에 빠졌다. 저지와 소토를 중심으로 홈런포는 적지 않게 나오지만 팀 타율 자체가 낮고 응집력이 떨어진다. 양키스는 이 기간 팀 타율이 0.221, 출루율이 0.315, 장타율은 0.383에 그친다. 출루를 많이 하지 못하고 기회를 잡아도 적시타가 많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양키스 주장 저지는 이날 패배 후 팀 타격 부진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저지도 이날 삼진 2개 등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공격면에서는 선제 득점을 올릴 필요가 있다. 지금은 투수진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상황인데, 그들은 어깨에 짐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런 분 감독은 최근 부진에 빠진 리드오프 앤서니 볼피를 6번으로 내리고 루키 벤 라이스를 선두타자로 내세우는 등 타선 조정도 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깨우진 못하고 있다. 분 감독은 “4회까지 볼카운트 3-2가 6번 있었는데 볼넷 한번으로 진루한게 전부”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키스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가 6월 이후 타선 침체에 빠지면서 차갑게 식고 있다. 저지와 소토의 활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팬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손흥민 A매치 명단 제외
  • 엔스 고영표 1차전 선발
  • PSG 살라 관심
  • KBL 컵대회 개막
  • 포그바 징계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