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홈런+결승 적시타까지…오타니, 9G 연속 타점→다저스 신기록까지 -1

입력
2024.06.26 16:27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역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24호 아치를 그려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더불어 다저스 소속 선수의 단일 시즌 최장 경기 연속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타점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화이트삭스전까지 9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다저스 신기록까지 한 경기 남았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20(309타수 99안타)이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타율 1위다. 24홈런에 60타점 63득점, 장타율 0.634, 출루율 0.398, OPS(출루율+장타율) 1.032 등을 얹었다. 내셔널리그 득점 1위, 장타율 1위, OPS 1위, 안타 2위, 타점 3위, 출루율 5위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개빈 럭스(2루수)-미겔 바르가스(좌익수)-캐번 비지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바비 밀러.

화이트삭스는 토미 팸(우익수)-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중견수)-엘로이 히메네스(지명타자)-개빈 시츠(1루수)-폴 데용(유격수)-코리 리(포수)-니키 로페스(2루수)-레닌 소사(3루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플렉센은 과거 KBO리그에 몸담은 적 있던 투수다. 2020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았다. 한 시즌을 소화한 뒤 다시 빅리그로 복귀했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결승 적시타를 친 뒤 코치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플렉센의 공을 두들겼다. 볼카운트 2-2서 5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호쾌한 솔로 홈런으로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1-3으로 뒤처진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이했다. 플렉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째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1사 1루서 프리먼의 동점 좌월 투런 홈런에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여전히 3-3이던 4회초 2사 1, 3루 득점권 찬스서 오타니가 팔을 걷어붙였다. 플렉센의 초구 커터에 파울을 기록한 뒤 2구째 커터를 다시 노렸다.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다저스가 4-3으로 앞서나갔다.

오타니는 6회초 2사 1루서 헛스윙 삼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선취점에 이어 결승타까지 책임진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의 위용을 떨쳤다. 시즌 50승31패로 승률 0.617를 자랑 중이다. 최근 10경기서도 7승3패로 선전했다. 오는 27일 화이트삭스와 한 번 더 맞붙는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격 후 1루로 뛰어 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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