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부상 공백 문제 없다' 1번타자 오타니, 쳤다하면 '총알타구'…2루타 2개 포함 29G 만의 3안타 맹타 [LAD 리뷰]

입력
2024.06.18 12:27
수정
2024.06.18 12:32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완파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무키 베츠 대신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1번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선발 등판한 12년 차 베테랑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사진] 다저스 제임스 팩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캐번 비지오(3루수) 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선발 칼 콴트릴의 5구째 시속 95.6마일의 싱커를 쳐 타구 속도 107.8마일(약 173.4km)의 ‘총알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 2사 2루에서 콴트릴의 6구째 시속 85.2마일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타구 속도는 107.3마일(약 172.6km). 치면 ‘총알타구’였다.

오타니는 팀이 3-1로 앞서던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콴트릴의 시속 85.3마일의 스플리터를 쳐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제이크 버드의 3구째 시속 95.1마일의 싱커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이후 29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루타 2개 이상 경기는 지난 4월 25일 워싱턴 원정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팀이 5-1로 앞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이후 스미스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프리먼이 고의사구,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가 모두 찼다.

파헤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헤이워드가 적시타를 쳐 오타니가 득점했다. 9회 타석에서는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다저스는 콜로라도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1번 타자로 활약하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그 몫까지 오타니가 해냈다.

다저스는 1회에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가져갔고, 2회에는 오타니의 적시타와 스미스의 적시 3루타로 더 달아났다.

선발 팩스턴이 2회말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이 터졌다.

[사진] 다저스 헤이워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까지 3-1로 앞서던 다저스. 7회에는 로하스의 적시 2루타, 비지오의 중전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8회에는 헤이워드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나왔고 9회에는 럭스의 적시 2루타,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콜로라도를 무너뜨렸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우완 파이어라이젠이 9회에 4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타선에서 뽑아 둔 점수 덕에 다저스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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