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의 등판' 고우석 152km '쾅'→1이닝 1K 무실점...트리플A ERA 2.92

입력
2024.06.15 10:4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고우석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트리플A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고우석이 5일 만의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하락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3.18에서 2.92러 하락했다. 

이날 고우석은 지난 1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1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5일 만에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5월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10번째 등판이었다.

지난달 31일 마이애미 구단으로부터 방출 대기(DFA, 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를 당한 뒤 3번째 등판이었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졌지만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묵묵히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2로 맞선 8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맷 프레이저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포심 2개를 던져서 간단하게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그랜트 쿡을 상대로는 2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93.5마일(약 152km)의 하이패스트볼을 던져서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2사 후 안드레스 알바레즈를 상대로는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서 스트레이트 볼네승ㄹ 내보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상대로는 포심 2개로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81.8마일의 몸쪽 커브를 던져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날 고우석은 14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11개, 커터 2개, 커브 1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4.4마일(약 151.9km)를 기록했고 평균 구속은 93.8마일(150.9km)을 찍었다. 지난 10일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에서는 포심 최고 구속은 93.3마일(150.2km)을 기록했고 평균 구속은 92.5마일(148.9km)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적으로 구속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고우석에게 방출 대기를 굴욕을 안겼던, KIA 출신 숀 앤더슨은 이날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고우석 /OSEN DB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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