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가 안나온다? 고우석,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흔들'...ERA 3.38↑

입력
2024.06.19 17:50
수정
2024.06.19 17:50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고우석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의 구원투수로 9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잭슨빌은 8회 3득점 빅이닝을 앞세워 7-4로 멤피스를 꺾었다.

잭슨빌이 7-3으로 앞선 9회 말 고우석은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제러드 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고우석은 6구째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맷 코퍼니악에게는 초구 커브를 던져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은 고우석은 루켄 베이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1사 1, 2루 위기에서 고우석은 세자르 프리에토를 상대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5구째 몸쪽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2아웃을 잡은 고우석은 마지막 아웃카운트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실점했다. 토마스 서제이시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지는 2사 1, 2루에서는 닉 던에게 2구째 커터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추가 실점 위기에서 고우석은 알폰소 리바스 3세를 상대로 2구째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총 21구(스트라이크 11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3.1마일(약 149.8km)까지 나왔고, 평균 시속 92.3마일(약 148.5km)에 그쳤다.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전에서 최고 시속 94.4마일(약 151.9km), 평균 시속 93.8마일(약 151km)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4일 만의 등판에서 구속이 약 2km/h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실점으로 고우석은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이 다시 3점대(3.38)로 상승했다. 11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고우석은 6월 4경기서 무실점-1실점-무실점-1실점으로 기복있는 투구를 보이며 험난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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