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클랜드전서 역전 결승타…샌디에이고 승률 5할

입력
2024.06.11 13:38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역전 결승타를 치며 팀의 승률 5할 회복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으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오클랜드를 6-1로 꺾고 시즌 35승35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섰고, 오클랜드 선발 투수 조이 에스테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4회말에는 역전에 성공했는데 해결사는 김하성이었다.

4회말 1사에서 잭슨 메릴이 2루타를 쳤고, 김하성이 에스테스의 2구째 90.4마일 직구(약 145.5㎞)를 공략해 좌익수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렸다. 다만 김하성은 1루를 밟고 2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6회말 1사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4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8일 만에 추가한 도루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3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고, 김하성도 타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도노반 솔라노의 밀어내기기 볼넷, 메릴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다음 타석에 선 김하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타일러 웨이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선발 투수 딜런 시즈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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